[19011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4 인솔교사 이한주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9 00:04 조회706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혜성, 재형, 서준, 정석, 영환, 채운, 유찬, 호연 G24 담당교사 이한주입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와 날씨가 조금 쌀쌀하여 아이들 옷을 따뜻하게 입히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첫 정규수업을 시작해서인지 일찍 잠든 아이들이 졸립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수업을 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더 피곤하게 느껴졌나 봅니다. 그래도 다행히 아이들은 제가 깨우면 바로 일어나서 씻고, 단 한 명도 아침잠에 대한 투정이 없었습니다. 식사 시간과 수업 시간 모두 착실하게 시간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수업 중에는 영어 일기를 쓰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렵게만 느끼는 영어 작문을 일기를 통해 써 내려가며 영어 학습과 동시에 자신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모두가 영어 일기를 쓰겠다는 의지가 있어 모르는 단어는 선생님들께 물어봐 가며 작성하였습니다. 비록, 아직은 길게 쓰지 못하는 친구들이 더러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의지가 있어 캠프 기간 동안 영어를 학습한다면,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만큼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CIP 시간에는 어제 각자 만들었던 독창적인 문양에 색깔을 칠해 넣었고, 종이접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자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표창부터 하트뿐만 아니라 어려운 종이접기도 설명을 보며 각자 스스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CIP 수업에서는 일방적인 영어 학습이 아닌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독창적으로 창조해 나가는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여 일석 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수업 진행 중 다행히 비가 그치고 날이 좋아졌고, 아이들은 점심과 저녁 식사도 다들 잘하였습니다. 저녁 식사 전 어제와 마찬가지로 영어 단어를 외웠고, 저녁 식사 후에는 수학 시간과 자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공부를 마친 뒤, 아이들은 내일 액티비티 활동을 기대하며 무엇을 살지 서로 이야기하다가 기분 좋게 잠들었습니다.
내일은 첫 액티비티로 에이온 테브라우시티를 가게 됩니다. 아이들이 사고 싶은 과자와 과일들이 상당히 많고, 받은 용돈 중 일부로 한 손 가득 사 올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숙소에서 과자 등 먹거리를 먹을 때에는 항상 거실에서 먹게 하면서 너무 많이 먹어 탈 나지 않게 조절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탈 나지 않게 잘 조절해서 주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내일이 첫 액티비티인만큼 최대한 재밌고 안전하게 즐기다 오도록 하겠습니다. 선크림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개인별 코멘트 입니다.
오늘은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는 아이들이 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혜성 : 저 혜성이에요. 지금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수업 시간이 길지만, 천천히 적응하고 있어요. 한 달 동안 영어 열심히 배울게요. 사랑해요 !
재형 : 엄마, 아빠 저 재형이에요. 저잘 지내고 있어요. 같은 방 친구들이 정말 잘해줘서 너무 좋아요. 어마, 아빠가 걱정하는 건 이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적응 잘하고 있으니까 1달 후에 봐요. 아 참! 그리고 저 레벨이 제일 높은 반이에요. 그래서 좀 힘들지만 잘하고 올게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 사랑해요 !! 동생도 !!
서준 : 엄마, 아빠 저 서준이에요. 제가 처음에 말레이시아 간다고 했을 때 걱정되었지만 지금은 같은 방 애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수업이 너무 길어서 힘들지만 영어 열심히 배울게요. 곧 전화를 하니까 그때 있었던 일 말해드릴게요. 지금은 적응하고 있으니까 걱정은 많이 안 하셔도 돼요. 1달 후에 봐요! 사랑해요!!
정석 : 말레시이아, 싱가포르 도착해서 잘 지내고 있어요. 늘 어리고 1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떨어져 본 적 없는 아들이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영어 열심히 배워갈게요. 사랑해요 !!
영환 : 아빠, 엄마 가족들 다 보고싶어요! 지금 당장 볼 수는 없지만 한 달 동안 다 잘 적응하고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돌아갈게요!! 이렇게 긴 시간 떨어진 건 처음이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동생아, 형이 많이 보고 싶고 많이 사랑해, 한국 가서 보자 !
채운 : 부모님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그리고 반 친구들이 잘 해주고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여기 오기 싫었지만, 지금은 괜찮고 좋네요. 여기서 나오는 급식도 맛있고 수업도 선생님이 좋아요. 그리고 수학도 열심히 하고 단어도 열심히 해서 갈게요. 기대하진 마세요. 한 달 뒤에 봐요.
유찬 : 아빠, 엄마 여기가 밥 빼고 다 괜찮아요. 밥 때문에 한국이 조금 생각나긴해요. 하지만 재미있어요. 한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떨어져 지낸 건 처음이지만 열심히 영어 배워서 갈게요. 사랑하는 아들 올림. 유찬이는 오늘 자습 시간에 다른 반 친구 아이와 사소한 다툼이 있었습니다. 다툼이 끝난 뒤, 바로 화해하였고 앞으로 다른 친구들과도 더 사이 좋게 지내기로 하였습니다.
호연 : 저 싱가포르랑 말레이시아에 있어서 보고 싶죠? 저도 한국 가고 싶어요. 방학이 방학이 아닌 것 같아서요. 6교시를 17시 30분까지 하는 것도 모자라 수학 숙제, 공부, 단어를 외워야 해서 조금 힘들어요. 코피가 보통 나오는 시간보다 조금 더 나왔던 것 같아요. 아! 애들이랑 과자는 다 먹었어요. 사랑해요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