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0 인솔교사 임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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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09 23:51 조회7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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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준재, 이승태, 이민형, 이예성, 오예찬, 박상우, 유태진, 이민중 담당 인솔교사 임진혁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1월 9일의 아침이었습니다. 어제 아이스스케이팅 액티비티의 여파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스케이팅을 하며 쓰지 않던 근육이 뭉쳐 뻐근하다며 기지개를 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이들은 아침을 먹고 다시 활기차게 수업 공간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다시 정규수업이 시작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주일에 5일은 정규수업을 하고 이틀은 리조트 밖으로 나가 액티비티활동을 하게 됩니다. 캠프 일정상 정규수업이 진행되는 날은 웬만한 한국 학교수업과 비슷한 일정으로 아침부터 저녁밥을 먹기 전까지 촘촘하게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액티비티 활동 시에는 매일 하던 공부는 잠시 잊고 하루 온 종일 투어를 다니며 재미있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공부를 할 땐 확실히 하고 놀 때는 신나게 노는 캠프 일정에 아이들이 조금씩 적응을 해 가는 것 같아 대견스럽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은 지난 시간 제작한 만달라 아트 초안에 알록달록 색을 입히는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 지시 하에 자유롭게 여러 색깔로 패턴에 색을 입혔습니다. 남자 아이들이라 붓을 잡고 색칠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을 줄 알았는데 결과물을 보고 생각보다 멋진 패턴이 나와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미술에도 소질이 있는 것 같아 참 다재다능한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일 진행되는 1:8과 1:4 원어민 수업에서는 문법 대화 리딩 라이팅 수업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은 조금씩 원어민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있습니다. 수업 중 질문을 서로 주고받으며 유대감을 쌓는 모습이 보여 다행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을 마친 후 한국에서 아들의 목소리를 기다리시던 부모님과의 통화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자아이들이라 워낙 부모님과의 통화를 어색해하는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부모님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느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오랜만에 아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셔서 걱정을 한 시름 덜어놓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짧은 통화였지만 아이들도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캠프에서 더욱 잘 생활하여 걱정을 덜어드려야겠다며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화통화 후 아이들은 내일 수업을 위해 깨끗이 샤워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도 수고했다고 아이들에게 전하며 방문을 닫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의 개별학생 코멘트는 부모님과의 전화통화로 대체합니다. 예성이 어머님께서는 전화통화가 닿지 않아 코멘트를 올립니다. 통화가능 하실 때 전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성 : 예성이는 평소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아이입니다. 성격이 둥글고 다소 엉뚱한 매력으로 친구들의 웃음을 담당합니다. 방에서도 아이들과 친하게 지냅니다. 특히 승태와 같은 침대를 쓰며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수업 중에는 남다른 집중력으로 제가 옆에 와서 사진을 찍는지 모르는 상태로 공부를 하는 예성이입니다. 예성이는 잘 적응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민형님의 댓글
회원명: 이민형(lmh042011) 작성일
우리 민형이와의 통화로 한시름 놓았습니다. 민형이도 재미있다고 하기에 더욱...
민형이가 사교성이 없어서 좀 걱정이 많았는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