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4]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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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5 08:59 조회47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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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탁연, 오채현, 박효현, 정지원, 한지호, 한준희, 이시우, 김주원, 최승호, 강준영, 강건, 홍찬민, 홍지우, 조서준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 아침 영국의 날씨는 바람이 불긴 했으나 따스한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이 지내는 동안 잇따라 날씨가 좋은 걸 보니 영국도 아이들을 반기는 것 같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흐뭇한 표정을 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끌벅적한 아이들을 진정시키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버디 친구를 만나 1교시 수업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나다니며 몰래몰래 지켜본 교실 안의 아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던 아이들도 수업할 때는 조용한 모습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친구들과 떠들 때도 영어로 떠들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체육, 미술, 수학, 영어 문학, 역사, 스페인어, 사회, 물리, 화학 등 다양한 과목들을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오늘도 열심히 수업을 들으며 어떤 수업이 재밌었고, 어떤 수업이 어려웠는지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조금씩 이해가 된다고 말해주는 아이들도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이제야 수업도 많이 적응된 아이들인데 이틀 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 아쉽기만 한 마음입니다.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교실로 돌아온 아이들에게 Speaking 영어 문장을 외워오는 숙제를 내줬습니다. 생활에서 많이 쓸 수 있는 문장이라 아이들이 홈스테이나 학교에서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내일 하교 후에 시험을 본다고 하니 열심히 외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Dockside Shopping Mall로 이동했습니다. 부둣가 근처로 바닷가를 볼 수 있어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이들은 데크길응 걸으며 경치를 구경했습니다. 바닷바람에 머리카락을 날리며 친구들과 뛰어다니기도 하고 그동안 꾹 참아왔던 에너지를 방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높은 하늘과 푸른 바닷물을 보며 기분 전환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쇼핑몰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념품도 구경하고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 했습니다. 간식 거리를 사 먹으며 더욱 즐거워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보내고 아이들은 홈스테이 부모님을 만나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요즘 친구들과 부쩍 더 가까워진 아이들입니다. 장난도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 더욱더 신경쓰고 있습니다. 캠프의 막바지로 들어가니 아이들도 더 들뜬 모습입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아이들이 끝까지 안전하게 잘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영국 생활도 알차게 마무리 해가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쓴 편지 남겨드립니다..>
김탁연 – 탁연이는 용돈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동생들의 선물을 다 못 샀다며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본인이 갖고 싶은 물건보다도 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탁연이의 마음이 예뻐보였습니다. 쇼핑몰에서 탁연이의 비타민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오채현 – 채현이는 오늘도 하이 텐션입니다. 액티비티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채현이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쇼핑몰에서는 용돈이 부족하다고 하여 돈을 아껴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웃는 모습이 예쁜 채현이입니다.
박효현 – 효현이는 오늘 조금 늦게 등교하여 다른 수업을 듣다가 이후 버디 친구를 만났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어주었습니다. 감기 기운으로 목이 아프다고 하여 오늘 저녁식사 후 종합 감기약을 먹고 잘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려고 합니다.
정지원 – 수업이 끝나고 버디 친구와 다음 교실로 이동하는 중에 만난 지원이의 모습은 유독 더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 예쁘게 웃어주어 부둣가 앞에서 찍은 사진이 너무 잘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밝은 표정의 사진을 많이 남겨주고 싶습니다.
(지원이의 영어 일기에는 핸드폰을 잃어버려 엄마, 아빠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한지호 – 지호는 영어 일기를 빽빽하게 써와서 칭찬해 주었습니다. 내용도 탄탄하고 문법에 맞게 영어 문장을 잘 작성해주었습니다. 영어 문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금처럼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면 실력이 금방 향상 될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도 영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지호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준희 – 오늘 준희의 컨디션은 좋아보였습니다. 여자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져 수업이 끝난 후에도 복도에서 웃으며 대화하고 있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준희라 거리낌 없이 영어로 잘 말하고 친구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한 모습입니다.
이시우 – 시우는 학교생활을 너무나 즐겁게 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식당에서 만난 시우의 표정은 더욱 밝아 보였습니다.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늘 너무나 재밌었다고 말해주는 시우입니다. 동생들도 잘 챙기고 친구들과도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김주원 – 오늘도 주원이는 급식을 먹으며 저에게 학교생활이 너무 즐겁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버디 친구와의 관계가 좋아 늘 붙어 다니는 주원이를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도 잘 따르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이라 걱정거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최승호 – 승호는 학교에서 버디 친구와 단둘이 잘 다니는 모습입니다.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지나갈 때마다 밝은 모습의 승호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을 제일 잘 챙겨주는 승호입니다. 오늘은 쇼핑몰에서 하리보 젤리를 사서 선생님을 챙겨주는 승호는 예쁨 받을 수 밖에 없는 학생입니다.
강준영 –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준영이입니다. 어딜가나 형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준영이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입니다. 착한 준영이라 다들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버디 친구와 단둘이 잘 다니며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걱정을 끼치지 않고 의젓한 준영이라 마음 한편 든든한 존재입니다.
강 건 – 건이는 형들과도 잘 어울려 다니며 장난도 함께 치고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액티비티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형들이 재밌다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건이었습니다. 버디 친구와의 관계도 좋아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는 건이를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홍찬민- 찬민이는 학교에 오자마자 여학생들이 달려와서 인사해 주었습니다. 학교에서 찬민이의 인기는 엄청납니다. 어색해 하면서도 내심 좋아하는 찬민이의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쇼핑몰에서는 해리포터 안경집을 사서 좋아했고, 피곤해 했던 찬민이라 비타민도 사서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홍지우 – 지우는 오늘 체육시간에 밖으로 나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팔티를 입고 있어 추울까 걱정이 되었는데 오히려 덥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활기차 보이는 지우입니다. 쇼핑몰에서는 핸드폰 케이스를 사서 저에게 자랑해주었습니다. 동생들과도 잘 지내는 지우가 예뻐 보입니다.
조서준 – 서준이는 저에게 막내 아들같은 존재입니다. 학교만 오면 잔뜩 신나는 서준이라 이리저리 뛰어 놀다 보니 하얀 셔츠에 얼룩이 져 내일은 다른 옷을 입고 오도록 했습니다. 장난치다가 도로로 뛰어 들까봐 걱정되어 액티비티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은 서준이를 옆에 끼고 다니고 있습니다. 말을 잘 안 들어도 애교도 많고 말도 많은 서준이를 보면 마냥 귀엽습니다. 남은 캠프 생활도 서준이가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더욱더 세심하게 신경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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